논쟁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이다?
나는 논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말이라는 것은 인간의 감정이 내재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논쟁이라는 단어의 뜻은 논쟁 자기의 주장, 논리의 싸움인 것이다 싸움. 우열을 다지는 것으로 누가 옳고 그름을 뜻하는 것이다.
사람들과 논쟁을 한다. 이 말이 어떻게 와 닿는가? 물어보고싶다.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 라고 한다. 그러면 이건 어떤가?
사람들과 논의한다. vs 사람들과 논쟁한다. 두 문장의 온도차이가 느껴지는가?
글쓴이는 두개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온도차의 순위를 매긴다면 논의한다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논쟁한다" 뭔가 싸우는 것이고 싸우는 것은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굳이 해야 하나 사람 입장이다. 그래서 본 글쓴이는 논쟁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존중한다고 생각한다. 허나 다른 생각을 들었을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의 생각을 주입하려고 하면 나는 생각보다 나의 생각의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너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만의 논리를 구성해서 반론을 한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깐 이 과정 또한 논쟁이라고 생각된다. 이 과정에서 나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지?", "왜 내가 말하는 건 듣지 않지?", "말해 뭐해 어차피 끝나지 않으니깐 대충 얘기하고 끊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라고 그냥 내버려두어야겠다." 이렇게 나 스스로의 생각에 잠긴다. 이건 좋은 걸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 못하는 못된 자존심이 치켜세우는 나의 고집, 아집인가?
오늘도 이렇게 나만의 철옹성을 만들어 놓고 갇히는건 아닌지 초라한 나 자신을 생각하고 또 생각에 잠긴다.
#논쟁 #논의 #논쟁가 #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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